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梁山安命靜獄命靜失財, 疑白世大, 仍惹鬧踢之, 第三日致死。傷處腎囊脹大微堅。實因被踢。壬子二月成獄。
本道啓, 勢在扞禦, 不計緊歇, 意非必殺, 自觸要害, 原其情跡, 或近邂逅。○刑曹啓, 實因分明, 訊推得情。
判, 推官報辭, 事情切近, 疑輕之典, 捨此獄何用? 儀談·世大之中, 無論手勢之孰緊孰歇, 皆是可原之人。此獄蔽一言, 曰亦可原也, 依道狀·邑牒, 施以邂逅之律事, 分付。正月梁山千百守獄百守從洪泰榮言, 招致李者邑沙里, 遭醉詬怒曳踢, 翌日致死。傷處胸膛·脇·肋黑硬。實因被踢。庚戌八月成獄。
本道啓, 泰榮無指使, 百守乃替憤, 踢旣自服, 律焉得免? ○刑曹啓, 直告撞踢, 償命無疑, 遽捧根脚, 獄體大違。
判, 諺曰婢夫如奴, 又曰他鬨執刃, 百守正類此。渠旣曰踢, 無異自服。然且想像光景, 逞怒由於醉, 醉非本心兺除良, 雪恥未必不出於公憤, 謂之邂逅, 則稍過, 謂之戕殺, 則不襯。其事適然, 其情可恕。千百守身乙, 卽爲減死, 絶島定配, 道臣·推官, 請推事段, 依回啓施行。三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