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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헌법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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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정치상황 (비노큐어→올리버, 1952.06.13) 이미지뷰어 새창

  • 1952년 06월 13일
CONFIDENTIAL

Republic of Korea

OFFICE OF THE PRESIDENT

June 13, 1952.

Dear Doc:
Enclosed you will see my answer to Mrs. Groves; hope it is satisfactory. Mrs. O’s note to me referring to money to be given to Mrs. Lee Ki-bong didn’t contain any currency as it said that it did, but I will nevertheless forward the amount to Mrs. Lee.
Things here are still very tense. However, UNCURK and Muccio have promised to make to more public statements regarding their diplomatic negotiations at this time, and SMR has similarly promised them. This helps lighten the atmosphere a bit and keep people from blowing off at each other. SMR and Lee Bum Suk especially say that the public trials will begin in just a few days and that the evidence revealed then will fully justify the actions which have been taken. In the meantime, smaller incidents keep right on popping up--gradually turning my hair grey. Discovered that Newsweek distribution was suspended one night; I pointed out to CR that would only antagonize the press and would not suppress the item the magazine carried. We got it off the banned list at once; the Martial Law Commander took the rap for having seized the copies. Now the VOA broadcasts have been suspended, because of a very unfavorable broadcast. What happened, for your information, is that it carried adverse editorial comment against the Administration here and mentioned not one item favorable, i. e., Knowland’s speech and ChiTrib’s Simmon’s article. SMR believes that (1) a Hungsadong reporter in N. Y. purposely slanted the broadcast and that (2) the Government radio can not be expected to carry anti-Government broadcasts. We just finished a big conference this afternoon (CR and I) with Robinson and Sherbacher of USIS on the matter. It will probably result in a diplomatic note from the ForMin to the Embassy over the matter. USIS here, of course, has no way to screen or monitor the VOA broadcasts originating in N. Y. STIRICTLY CONFIDENTIALLY: I try to be a moderating influence at all times, protecting the interests of ROK, while preventing irreconcilable actions and irrevocable steps. Last Tuesday, I stuck my neck way out with Mme. Is help and prevented at the very last minute a dissolution of the N. A. SMR was all set to take such action, in spite of the Cabinet’s recommendations, and almost BECAUSE of the Truman note--which was received here as an attempt at direct intervention. (I think that I really earned my salary that day.)
The main thing to stress right now, I think, is the approach taken by Knowland: don’t judge things too hastily; we haven’t gotten the ROK Government story yet; wait until the trials begin--they may well justify the whole scene; avoid intervening into domestic Korean politics, etc. etc. As of now, that is the only leg we can stand upon publicly. Privately, we can leak that USIS releases and the VOA is carrying here only the adverse comments, that the two key suspects are being hidden in foreign (American) quarters, that Chang Myun is being backed by State for the presidency, etc.
This probably reads like so much jargon, but my head is in a constant whirl. Things pop every minute--day and night. But what an experience!!!
친애하는 박사님께

당신께 그로브 여사에게 보내는 나의 답변을 첨부했습니다. 아무쪼록 만족스럽길 바랍니다. ‘오’ 여사가 내게 보낸 노트에서, 박마리아(Mrs. Lee Ki-bong) 여사에게 돈을 보내주라고 하였지만, 말과 달리 어떤 돈도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금액을 박마리아 여사에게 보냈습니다.
이곳에서는 여전히 긴장된 상황입니다. 그러나 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단, 그리고 무초 (대사)는 바로 이 시점에 있어 그들의 외교적 협상에 대한 보다 공적인 성명서를 발표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SMR(이승만)도 비슷하게 그들에게 약속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다소나마 정국을 밝게 할 것이며, 다투는 사람들을 때어놓을 수 있도록 할 겁니다. 이승만과 이범석은 강조해서 말하길, 공식 재판들이 며칠 내로 시작될 것이며, 증거가 드러나면, 자신들이 했던 그 행동들에 대해 충분히 심판받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반면, 소소한 사건들이 계속해서 일어나면서, 점점 더 우울해 지는군요. 『뉴스위크』(Newsweek)가 하룻밤 배포 금지가 되었던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나는 CR에게 저러한 조치는 언론을 자극할 뿐이며, 잡지가 전하고자 했던 내용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대번에 금지 목록에서 그 잡지를 빼 버렸습니다 ; 계엄사령관이 압류된 복사본들을 가져갔습니다. 지금 〈미국의 소리 방송〉 역시 중단되었습니다.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방송이기 때문입니다. 이해를 위해서 잠시 설명드리면, 행정부에 대해 우호적이지는 않고 오히려 반대하는 내용이 방송되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노랜드(Knowland)의 연설, 그리고 시카고 트리뷴지의 시몬(Simmon)의 기사와 같은 것들이 그렇습니다. 이승만은 (1) 뉴욕의 흥사단 기자가 고의적으로 헐뜯는 방송을 했고, 저 (2) 정부 라디오는 반정부 방송이 나와서는 안되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CR과 나) 그리고 미공보부의 로빈슨(Robinson), 그리고 세바쉘(Sherbacher) 등이 관련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외교부에서 대사관으로 외교문서를 보내는 방식으로 해결될 듯 합니다. 물론 이곳에서 미 공보부는 극비리에 뉴욕에서 송출하는 〈미국의 소리 방송〉을 살펴보거나, 모니터 할 방법이 없습니다. 나는 한국정부의 이익을 수호하는 범위 내에서 항상 중도적 영향력을 끼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면 비이성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취하는 것은 제한하고자 합니다. 지난 목요일, 나는 최선을 다해서 국회가 해산되기 직전에야 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승만은 내각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그런 조치를 취하고자 했습니다. 거의 (마지막 순간) 직접적 개입의 수단으로, 트루먼의 문서가 이곳에 도착했던 것입니다. (내 생각이지만, 그날 난 월급값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내 생각은, 노랜드(Knowland)의 접근법과 비슷합니다.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지는 말자. 우리는 아직 한국정부의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재판이 시작될때까지 기다려서, 그들이 전체적으로 잘 심판한다면, 한국 국내 정치에 개입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은밀하게 우리가 미국 공보부가 정보들을 흘리고 있으며, 자유의 소리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점을 은근히 알릴 수도 있습니다. 결국 미국 정부는 이러한 비밀 기관들을 외국(미국)에다가 숨겨놓고 있다는 점도 마찬가지로 흘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면을 대통령에 앉히기 위해서 국무부가 이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도 그렇구요.
이건 아마도 허튼소리처럼 읽힐 것입니다. 그러나 내 머릿속에서 이 이야기는 떠나지 않고 있습다. 밤낮으로 사건들이 터집니다. 그러나 대단한 경험입니다.

비노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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